안동 진성이씨 종택 전경/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조선시대 건축물인 '안동 진성이씨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1호로 지정했다.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안동 진성이씨 종택은 진성이씨인 퇴계 이황(1501∼1570)의 큰집으로, 한 가문의 역사적인 변천과 조선 중기 이후 상류층 주택의 전형적인 배치 유형을 보여주는 고택이다.

고려말 문신 송안군 이자수가 14세기에 종택의 현재 위치에 터를 잡았고, 7대손 이훈(1467~1538)에 의해 대대적으로 옮겨 지었다.

종택은 본채, 별당, 사당, 행랑채, 방앗간채, 내삼문으로 구성된다. 종택의 맨 앞쪽에 一자형 행랑채가 있으며, 그 뒤에 본채가 口자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채의 왼쪽에는 별당(경류정)이, 오른쪽에는 방앗간채가, 본채 뒤편 왼쪽 높은 곳에는 내삼문과 사당이 있다. 또 별당에는 수령 약 600년의 뚝향나무(천연기념물 제314호)가 종택의 역사를 보여주는 표상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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