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네일아트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
여름이 다가올수록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네일아트가 유행이다. 두꺼운 운동화 대신 샌들을 자주 신음에 따라 손톱뿐만 아니라 발톱에도 다양한 모양의 네일아트를 한다. 네일아트의 종류로는 일반 폴리시를 비롯하여 스티커 네일, 젤 네일 등 종류가 다양한데, 네일아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잘못된 네일아트로 생길 수 있는 질병들, 무엇이 있을까.
조갑박리증
조갑박리증은 손톱이나 발톱이 들떠 피부와 분리되거나 갈라지는 질환으로, 주로 외부 자극 때문에 발생한다. 네일아트를 하다 보면 손발톱을 긁어내고 녹여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손발톱이 약해져 결국 갈라지게 되며, 심하면 손발톱이 피부에서 분리가 된다. 하지만 단순히 손발톱이 떨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사이로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조갑박리증이 발생하면 즉시 네일아트를 제거하고 비타민이나 철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좀균
네일아트샵에서 관리를 받는다면 같은 도구를 여러 사람이 공유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다른 사람의 무좀균이 기구를 통해 옮을 수 있으며, 기존에 무좀이 있었다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무좀은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이니 본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함은 물론이며, 네일 기구 관리를 철저히 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흑색종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피부암 종류 중 하나로 악성도가 높은 암에 속한다. 2014년 미국의학협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년에 6회 정도 젤네일 자외선램프에 노출된 여성이 가족력 없이도 흑색종이 발병됐다는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젤네일을 굳히는 자외선램프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 인해 흑색종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손발톱 부분만 뚫린 자외선 차단 장갑을 껴야 한다.
녹농균
녹농균은 네일 시술 후 가장 흔하게 생기는 질환이다. 네일아트를 하는 과정에서 젤 혹은 스티커 등과 손발톱 사이에 약간의 틈이 발생하는데, 이때 손발톱 사이에 습기가 스며들어 습해지면서 녹농균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손발톱이 연한 녹색으로 변색되며, 이를 내버려 두면 손발톱 끝이 갈라지거나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네일아트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손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손톱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