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그게 뭐지...크런치 모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국내 게임사 집중 기획 감독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곳 게임 업체의 3250명 직원 중 2057명이 연장 근무 시간 한도(주 12시간)를 초과해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장근무 수당이나 퇴직금 등 약 44억 원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업계의 잦은 야근과 혹독한 업무 강도를 가르켜 '크런치 모드라' 하는데 게임 출시 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 근무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다.
크런치 모드는 1990년대 한국 게임산업의 태동기를 겪은 '게임 1세대'들은 부족한 자본과 인력으로 게임을 개발했고, 잦은 야근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런 업계의 분위기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업계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정형우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게임산업의 특수성이 있더라도 법정 근로시간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근로조건 위반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업장은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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