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2.10 KBS(중앙방송) 소속 아나운서, 성우들이 합창단과 함께 어린이 방송을 녹음하고 있다. / 사진=공감포토의 e역사관

1956년 5월 12일 오후 7시 30분, 우리나라 최초의 TV 방송 전파가 발사됐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일본·태국에 이어 4번째 TV 방송을 시작했다. 최초 방송국 '대한방송(DBC)'은 한국RCA(KORCAD)사가 설립했고, 설립 당시에는 KORCAD-TV라고 불렸다.

대한방송은 개국식과 동시에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카메라 2대로 하루 2시간 방송을 선보였다.

가격이 비싼 TV 수상기 보급은 300대로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1957년 5월 12일 재정난으로 한국일보 산하의 대한방송(DBC)으로 소유권이 넘어갔지만, 1959년 2월 2일 원인 모를 화재로 방송국이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이후 1961년 10월 15일을 기하여 방송을 중단됐다.

우리나라 최초 방송국이었던 대한방송은 그 당시에 TV 수상기 보급률의 저조, 주 수익인 TV 광고에 대한 인식 부족, 협소한 광고 시장 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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