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버러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주요 와인 생산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비뇽 블랑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말버러에서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이곳 토양이 와인용 포도 재배에 알맞다는 것을 발견한 1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척자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강렬한 소비뇽 블랑 와인을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와이라우 강 유역을 마오리어로 “케이 푸타 테 와이라우"(Kei puta te Wairau)라고 한다. 구름에 구멍이 뚫린 곳이라는 뜻이다. 와이라우 강 유역을 메운 포도밭에서 뜨거운 한낮의 햇볕과 맑고 서늘한 밤, 특유의 토양이 어우러져 유달리 생동감 넘치는 맛과 향을 지닌 말버러 산 포도로 강렬한 풍미와 아로마가 넘치는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적합한 기후와 토양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즉, 토양과 포도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참을성 있게 자연의 리듬에 따라 일하는 와인메이커들이 있었다. 그 결과, 풍요로운 땅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포도가 생산되고, 오후 내내 입안을 감도는 와인 향이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추억으로 남는 강렬한 와인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와인과 함께, 이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정열적인 사람들도 오래도록 여행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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