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017 청소년 통계'에서 2008∼2016년 사회조사 결과를 이용해 청소년(13∼24세)과 부모세대(50∼69세)의 결혼과 가사에 대한 의식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결혼에 '찬성'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38.8%였고, 절반이 넘는 51.4%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청소년 응답자 48%는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고, '반대' 입장을 밝힌 이는 27%였다.

결혼 전 동거에 대한 질문에 청소년의 61.7%는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비율은 2008년 56%에서 2010년 53.3%, 2012년 58.4%, 2014년 56.8%에 이어 2016년에는 60%를 넘어섰다. 반면 부모세대는 혼전동거에 반대하는 비율이 65.5%에 달해 자녀세대와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비율과 달리 청소년 70%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반대했다. 부모세대 역시 82.5%가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갖는데 대해 반대해 부모와 자녀세대의 인식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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