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채소, 물 받아 3번 씻어야 잔류 농약 제거에 효과적
쌈 채소 씻을 때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을 받아 3회 정도 씻어서 먹을 때 잔류농약도 잘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주로 쓰는 방법인 흐르는 물에 직접 씻는 방법과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을 비교해 엽채류에 묻어 있는 농약성분의 제거율, 물 소모량 및 소요시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상추나 쑥갓을 1회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경우 수돗물 사용량과 소요시간은 각각 18ℓ, 3분이 소요됐고, 물을 받아 세척하는 경우에는 각각 4ℓ, 1분이 소요됐다. 이처럼 물을 받아 세척하는 방법이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보다 물은 4분의 1, 시간은 3분의 1 수준으로 절약됐다.
특히 물 받아 세척하는 것을 3회로 늘렸을 때 잔류농약 제거율은 흐르는 물에 1회 씻는 방법보다 최대 2배까지 높아지고 물소비량도 3분의 2 수준으로 절약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돗물을 받아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고, 3회 정도 씻는 방법이 물도 절약하고 잔류농약도 잘 제거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