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 호수는 북섬 중부에 있는 타우포 호수는 면적이 616km²에 이르는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이다.

싱가포르와 맞먹는 크기의 아름다운 타우포 호수에서는 호수와 그 주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아름다운 타우포 호수는 거대한 화산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가장 최근의 폭발은 기원전 181년에 있었는데, 그 폭발이 너무 커서 유럽과 중국의 하늘까지 바꿔놓았다고 한다.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호수는 뉴질랜드의 북섬에 해당하는 마우이 물고기의 뛰는 심장이라고 한다. 호숫가의 도시 타우포는 송어 낚시와, 루아페후로의 스키, 또는 주변의 지열지대를 보기 위한 여행자의 훌륭한 베이스이다. 타우포의 유명한 폭포인 후카 폴즈와 지열지대 워킹, 새우농장, 크루즈, 마인베이의 바위조각 탐험 카약 등은 매우 유명하다.

깨끗하고 유속이 빠른 강물이 흐르는 화산 지역 레이크 타우포는 세계적인 송어 낚시터로 알려졌다.

타우포 호수와 인근의 강, 개울들에서 월척급 무지개송어와 브라운송어를 낚을 수 있다. 겨울이 되면 큰 송어떼가 모든 강으로 들어와 번식지인 상류를 향해 헤엄쳐 올라간다. 낚시에 더없이 좋은 시기로, 강으로 들어온 송어들이 모두 건강할 뿐 아니라 월척도 심심찮게 낚을 수 있다. 여름에는 호수 내 수심이 얕은 곳이 좋은 낚시터가 된다.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놀라운 화산지대를 횡단하는 트레킹 코스로, 와카파파 부근의 망아테포포 밸리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용암지대 위쪽으로 오르면 주변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볼 수 있다.

계곡 위쪽에 위치한 소다 스프링스는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노란 미나리아재비와 하얀 디기탈리스의 오아시스. 가파른 산길을 따라 마운트 나우루호에와 통가리로 사이의 망아테포포 새들 고개에 오르면 환상적인 전망을 보면서 땀을 식힐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멀리 마운트 타라나키까지 보인다. 여기서 더 걸을만한 체력이 남았다면 마운트 나우루호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 정상까지는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사우스 크레이터 건너편 산마루를 타고 레드 크레이터 위로 이어지는데, 이 곳은 아직 활동이 활발한 분화구로, 유황냄새가 진동한다.

트랙을 계속 따라가면 레이크 에메랄드라고 불리는 화구호 3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놀랍게 푸르른 이 호수 색깔은 지열지대에서 우러나온 광물질로 만들어진 것이다. 계속해서 센트럴 크레이터를 넘으면 옛날에 화구였던 레이크 블루가 나온다.

노스 크레이터를 돈 후 내려가면 수목한계선으로 접어드는데, 이때부터 트랙이 끝날 때까지 계속 싱그러운 내리막 숲길로 편안하다. 기본 트랙을 따라 걸으면 7~8 시간이 걸리고, 그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하면 경사가 심해서 1시간 정도 더 걸린다. 통가리로 트랙과 시내 사이는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후카 폭포

타우포 호수에서 북쪽으로 폭이 100m가 넘는 와이카토 강(Waikato River)이 유유히 흘러간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강이다. 그리고 후카 폭포 바로 전부터 단단한 화산암으로 이뤄진 얕은 협곡으로 들어선다. 소방 호스를 미세한 노즐로 밀어 넣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그전까지 고요하기만 했던 물이 으르렁거리고 요동치며 엄청난 속도로 협곡을 따라 흐르다가 후카 폭포를 만나 11m 아래로 사납게 쏟아져 내린다. 초당 22만 리터의 물이 굉음을 내며 거세게 쏟아지는 놀라운 장관을 폭포 바로 위에 놓인 다리 위에서 바라볼 수 있다. 더 가까이 폭포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면 제트보트를 추천한다.

스파 파크(Spa Park) 산책로를 따라 1시간 길이의 쉬운 하이킹 코스인 후카폴스 트레일이 조성돼 있다. 강폭이 넓은 유유히 흐르는 강의 모습부터 볼 수 있다. 고유종과 외래종이 혼재된 숲을 지나 트랙이 강가로 다시 이어지면서부터 폭포의 굉음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 폭포 주위에서 이 장관을 감상하고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여러 전망 지점이 있다.

타우포 북쪽으로 약 1.6km를 가면 후카폴즈(Huka Falls) 주차장이 나온다. 1일 수회 운행하는 타우포 관광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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