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4월 17일, 용인 자연농원 개원
테마파크로 친숙한 삼성에버랜드는 1976년 4월 17일 경기도 용인에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개원 첫날에만 당시로써는 많은 인파였던 2만5000명의 관중이 몰렸다.
용인 자연농원이 최초로 개장했을 때 규모는 66만1157m²(현재 에버랜드 77만3554m²)이었고, 자연식물원과 자연동물원, 놀이동산 등이 한 곳에 들어섰다. 특히 당시 흔히 볼 수 없었던 제트열차와 회전목마, 스포츠 카, 신나는 보트, 비행 의자 등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용인 자연농원은 이후 1979년 국내 최초로 사파리를 도입해 또 한 번 유명세를 탄다. 1985년 이후 장미 축제와 튤립 축제를 열어 '꽃동산'으로 인기를 끌었고, 1996년 3월 용인 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꾸며 세계적 테마파크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미국 디즈니월드와 같은 테마파크에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11만9008m²)도 개장했다. 2006년에는 미국 포브스지에서 세계 테마파크 4위로 선정됐을 정도로 국제적 리조트로 명성을 쌓았다.
2008년 국내 최초 목재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와 2011년 캐리비안베이에 도입한 360도 회전 '아쿠아루프', 2013년에는 수륙양용 사파리 '로스트 밸리', 2016년에는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판다월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