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무궁화 '황근'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주도에 노랑무궁화로 불리는 '황근'을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멸종위기종 2급인 황근을 올레길을 비롯한 제주도 관광지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황근은 6~8월에 옅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유일한 무궁화로 자생종 낙엽 관목이다. 제주도 해안가와 전라남도 도서 지역에 일부 자라며, 해안도로 건설로 인해 자생지 파괴에 직면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자생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4년부터 3년간 증식한 황근을 기증했다. 이 황근은 송악산 도립공원에 2천그루, 제주도 자연생태공원에 1천500그루, 한림읍 올레길 일대에 500그루가 각각 심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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