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소통 장애 1순위 '상사'… 알바생은?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직장 내 소통'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직장 내에서 느끼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물었다. 설문 결과, 직장인의 79.1%, 알바생의 61.0%가 '직장 내 소통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근로자들이 소통에 장애를 겪는 대상으로는 '사장님 등 회사임원'이 39.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사' 36.9%, '고객' 30.4%, '동료' 23.9%, 거래처 및 협력사 등 '회사 외부 조직' 15.9%, '타 부서 직원' 13.4%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알바생들은 '고객(43.5%)'을, 직장인들은 '상사(41.5%)'와의 소통 장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소통이 안 된다고 느꼈던 이유는 55.0%의 응답자가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탓'에 소통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알아들은 줄 알았는데 이후에 아무 것도 반영되거나 바뀌지 않아서' 39.7%, '내 말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36.8%가 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영혼 없는 리액션 때문에' 26.9%, '나만 말하고 상대는 대답이나 반응이 없어서' 19.2%, '요점을 비껴 겉도는 대화 탓에' 16.6%로 소통에 장애를 겪는다고 느낀다는 답했다.
이와 같은 소통 장애는 직장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응답자의 42.1%가 '소통단절이 근로 의욕을 꺾는다'고 답했다. 또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진다' 20.9%, '업무 단절, 조직 내 고립 등으로 업무 효율 저하' 13.6%, '애사심 저하' 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장인과 알바생들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으로 응답자의 74.4%가 '평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적절한 호응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장단을 맞춰준다' 57.7%, '충분한 공감을 표시한다' 35.6%, '대화할 때 눈을 맞추고 표정을 관리한다' 31.6%, '이미지를 관리한다' 15.2% 등 다양한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