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뒤덮힌 서울의 모습(사진=야후이미지 검색)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의 초록과 화사한 봄꽃이 연상되었던 봄.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중국 쪽에서 날아오는 모래먼지 '황사'로 공해 가득한 봄이 되었다.

2002년 3월 23일 서울에 40년 만의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특히 한남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세제곱미터 당 60㎍/㎥의 34배 수준인 2046㎍/㎥에 달했으며, 서울 전역의 평균농도보다도 21배 높은 1290㎍/㎥를 기록했다.

이날 전국을 뒤덮은 황사로 첨단정밀 산업 공장의 가동중지와 국내선 항공 85편이 결항하고 눈과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충북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전면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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