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한 끼 식사비용 평균 4,176원… 직종별로 식대도 달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알바생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식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근무 중 밥을 먹고 일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알바생들 86.9%는 '근무 중 밥을 먹고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외 알바생 13.1%는 '밥을 먹지 않는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돈이 아까워서'가 34.7%, '돈이 없어서' 33.7%로 금전적인 이유로 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 근무 중 식사를 위해 지출하는 한 끼 평균 식대는 4,176원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식대를 살펴보면 '매장관리·판매 직종' 알바생이 4,539원, '사무·IT 직종' 알바생이 4,484원으로 비교적 높은 식대를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비교적 낮은 식대의 직종은 '서빙·주방 직종' 알바생이 3,131원, '기능·생산·노무 직종' 알바생이 3,588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메뉴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 알바생들이 메뉴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맛이나 기호보다는 '가격'으로 드러났다. 알바생 응답자의 25.1%가 '비싸지 않고 값이 적정한 메뉴'를 메뉴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1위로 꼽았다. 2위는 '빨리 주문하고 먹을 수 있는 메뉴'가 15.3%를 차지해 시간에 쫓기며 일할 수밖에 없는 알바생들의 처우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