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100년 가는 '장수명 주택' 세종시에 짓는다
국내 최초로 '장수명 주택'이 건설되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0일 세종시 공공임대주택 현장에서 실증모델 기공식을 했다. 그동안 장수명 주택은 국가적 자원 및 내재에너지 절감과 맞춤형 고품질 주거환경 조성 등으로 개발 및 보급의 필요성이 대두하여 왔으나, 막대한 초기비용 발생이라는 기술적 문제점으로 인하여 보급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100년 주택'으로 불리는 장수명 주택은 구조체와 공용설비의 성능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내장부품과 전용설비의 교체 및 변경이 쉬워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 고성능을 통해 일반 콘크리트 주택 수명인 50~60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 10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장수명 주택 연구단은 이번 실증모델 착공을 통해 실증 검증 후 국내 건설업체에 활용 가능한 장수명 주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한 장수명 주택 보급 확산이 100년 거주를 지향한 새로운 공동주택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