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복면가왕'방송화면캡쳐

‘팥의 전사 호빵왕자(이하 호빵왕자)’가 49대 가왕 수성에 성공하며 파죽지세 3연승을 달성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3라운드에서는 ‘할리우드 반항아 제임스딘’ 트로트 가수 신유를 물리치고 올라온 ‘천둥번개의 신 토르(이하 토르)’와 ‘이태원에서 놀던 달아’ 오마이걸 효정을 꺾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이하 사슴)’의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에서 YB의 ‘나는 나비’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토르는 3라운드 곡으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을 선택했다. 내공이 돋보이는 묵직한 발성과 변화무쌍한 감정 표현으로 정통 뮤지컬을 완벽하게 재현한 토르는 무대를 압도하며 청중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사슴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로 결전에 나섰다. 경쾌하듯 감미로운 속삭임으로 노래를 시작해 부드러움과 강함을 오가며 에너지를 폭발시킨 사슴의 무대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함을 전달했다.

대결의 결과는 43대 56으로 ‘사슴’의 승리. 아깝게 패한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손준호이었다.
두 번째 가왕 방어전에 나선 호빵왕자가 선택한 곡은 비의 ‘널 붙잡을 노래’였다. 애절한 속삭임으로 노래를 시작한 호빵왕자는 비의 댄스를 그대로 소화하며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호빵왕자의 도발적인 안무에 청중단은 열렬한 환호로 답했고, 그의 팔색조 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국 49대 가왕의 자리는 호빵왕자에게 돌아갔으며, 가면을 벗은 ‘사슴’은 디셈버의 DK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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