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복면가왕'방송화면캡쳐

2017년 새해 첫 가왕이 되어 '1월 1일 일(1)요일 1등의 남자'라는 별칭을 얻은 46대 복면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이하 아기천사)’는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으로 밝혀져 ‘재도전으로 가왕의 자리에 오른 첫 번째 가수’라는 또 다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에서 '종소리 울려종 울려종' 축구선수 지소연과 쿨의 올포유(All For You)를 듀엣으로 부른 아기천사는 순수한 매력을 뽐내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기천사의 2라운드 상대는 ‘주전자부인 펄펄 끓었네(이하 주전자부인)’ 스페이스에이 김현정으로, 김현정의 ‘멍’을 시원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아기천사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 마’로 주전자부인에 맞섰다. 막춤을 곁들인 흥겨운 무대로 1라운드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어필한 아기천사는 72대 27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아기천사는 ‘지방방위대 디저트맨(이하 디저트맨)’ 정승환에 맞서 더 네임(The Name)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선보였다. 디저트맨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해 보컬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소름 돋는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아름답고 황홀한 가성이 돋보인 아기천사의 신나는 무대에 가면을 벗어야 했다.

강력한 도전자들을 제치고 가왕전에 진출한 아기천사에 맞서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하 양철로봇)’ 신용재는 god의 ‘촛불하나’로 방어전을 펼쳤다. 양철로봇은 R&B풍의 리드미컬한 랩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완성하며 호평을 받았지만, 15표 차로 아기천사에게 46대 가왕의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46대 복면가왕이 된 아기천사는 “가왕이 될 줄 몰랐다. 새해부터 꿈이 이뤄져서 감사하다”며 가왕이 된 소감을 밝혔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