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문화재청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활자본 ‘월인천강지곡 권상(月印千江之曲 卷上·월인천강지곡 상·중·하 3권 중 상권)’이 국보로 지정됐다. 1963년 보물 398호로 지정된 월인천강지곡은 이번에 국보 제320호로 승격됐다고 지난 3일 문화재청은 밝혔다.

월인천강지곡은 1449년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지은 찬불가로 세 권 중 현재 한 권만 남아있다. 석보상절은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이 어머니인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석가의 공덕을 찬송하여 지은 노래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져 활자로 간행된 점에서 창제 후 초기의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헌이다. 비록 일부만 남아있지만 국어학적, 출판 인쇄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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