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작가의 흥미로운 소재와 배경 설명 영상

영화 '어쌔신 크리드' 포스터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어쌔신 크리드’가 영화 ‘어쌔신 크리드’로 2017년 1월 11일 개봉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암흑의 삶을 살던 사형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 분)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유전자 속에 숨어 있는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에 살았던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하게 되고, 아귈라가 비밀 모임 암살단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후, 놀라운 지식과 기술을 축적한 그는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게 된다. 

조승연 작가의 영상 캡쳐

이 영화는 다양한 소재와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다. 과학, 역사, 문화, 예술 등에 이르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의 풍부한 소재와 배경을 조승연 작가가 영상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다.
유전자 메모리: 조상의 기억 속으로
영화에서는 사람의 DNA에서 잠재되어 있는 조상의 기억을 실체화 시키는 기술을 개발한다. ‘애니머스’라는 기계를 만들어서 칼럼 린치 안의 잠재된 아귈라(15세기에 살았던 조상)를 동기화 시킨다. 그래서 칼럼 린치이면서 아귈라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살아가게 만든다. 
영화의 메인 소재인 DNA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스틸

암살단의 신조: 자유의 외침
‘암살단’은 역사 속의 집단인 정통 이슬람에 반대하는 집단 ‘하사신’에서 따왔다. 초기 하사신은 여러 공동체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거대한 아람제국과 맞서 싸웠다. 그들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자유롭게 돕고 나누는 방식의 조직이었다. 그래서 하사신은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Nothing is absolute Everything is possible)”라는 말로 자유를 표현한 조직이다. 하시시(Hashisi :대마를 먹는 자들)에서 하사신(Hashashin)으로 그리고 암살자라는 어쌔신(Assassin)이란 용어가 생겨나게 된다. 
암살단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림사나 닌자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제목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에서 creed는 어원 그대로 보면 신조, 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암살단의 신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방견문록의 작가 마르코 폴로에 의해 암살단이란 존재는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스틸

템플기사단: 지배의 재구성
암살단은 500년 동안 ‘템플기사단’과 전투를 하고 있었다. 그럼 템플기사단이란? 템플 기사단은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가는 여행객들을 보호하는 유럽의 기사단체였다. 공식적으로 수도승들이었는데, 이들이 외국정보를 많이 얻고 하면서 순례자들에게 비싼 운임을 받고 송금업무를 하면서 거대한 기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면서 왕권보다 더 큰 권력을 갖게 되자 프랑스 왕 필립 4세가 템플기사단을 모두 죽이게 된다. 그때 죽지 않고 교회들의 지하로 숨어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템플기사단에 대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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