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픽사베이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 그중에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알아둘 필수정보(가입시점)'에 대해 알아보자.

중복가입하더라도 실제 부담한 의료비 내에서만 보장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따라서 두 개 이상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초과하여 보장받을 수 없다. 만약 가입자가 두 개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실제 부담한 의료비 범위 내에서 두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나누어 지급한다. 따라서 중복가입 여부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시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이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 확인하는 사이트 : 한국신용정보원
중복가입시 보장한도가 확대되는 효과는 있음
실손의료보험은 실제 부담한 의료비에 대해 입원의료비는 최대 5,000만원, 통원의료비는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본인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한도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두 개의 실손의료보험에 중복가입할 경우,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보험금을 두 배로 받는 것이 아니고 실제 부담한 의료비 내에서만 보장받지만 보장한도는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고가의 MRI·CT촬영 등을 자주 이용하여 의료비 부담이 커서 실손의료보험의 보장한도를 늘리고자 하는 사람은 예외적으로 실손의료보험에 중복가입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실손의료보험은 중복가입하더라도 보험금을 두 배로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복가입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특수한 사정으로 실손의료보험에 자발적으로 중복가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가입시 중복가입의사를 명확히 표명하고 중복가입동의서에 서명하여야 한다.
성형수술비, 간병비 등은 비보장
실손의료보험이 모든 의료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성형수술과 같이 외모개선 목적의 의료비, 간병비, 건강검진, 예방접종, 의사의 진료없이 구입하는 의약품, 의약외품과 관련하여 소요된 비용 등은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다.
의약품 : 흉터재생연고, 잇몸약과 같이 의사진단서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의약품
의약외품 : 의약품에 해당하지 않는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등
다수의 보장성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이 유리
실손의료보험은 실손의료보험만으로 구성된 “단독형 상품”과 다른 주계약(예: 사망, 후유장해 등)에 특약으로 부가되는 “특약형 상품”이 있다. 단독형은 실손의료비 이외 다른 보장부분이 없는 만큼 특약형에 비해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이미 암보험, 종신보험 등 다수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은 보험료 부담측면에서 단독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보장내용은 동일하지만 보험회사별로 보험료는 상이
실손의료보험은 어느 보험회사에 가입하든지 보장내용은 동일하다. 그러나 보험료는 보험회사에 따라 월 16,447원에서 23,170원(여자, 40세 기준)까지 차이가 난다. 따라서 실손의료보험 가입 전에 자신에게 적용될 보험료를 회사별로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 비교해볼 수 있는 사이트 : 파인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
보험다모아 또는 보험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경우 모집수수료 등이 적어 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고령자의 경우 '노후실손의료보험'을 활용
가입연령 제한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은퇴 후 보험료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고령자는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노후실손의료보험은 가입나이가 50세~75세(또는 80세)인 경우에도 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다.
매년 보험료 갱신, 15년마다 보장내용 변경
2013년 4월 이후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은 매년 보험료가 갱신되고 15년마다 재가입이 필요하다. 실손의료보험은 통상 가입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리고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 그리고 15년마다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재가입 시점에 보장범위 등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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