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정릉 '스카이아파트' 역사 속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불렸던 정릉 스카이아파트가 다음 달 철거된다. 성북구 정릉3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969년 준공되었으며, 47년이라는 긴 세월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08년 붕괴 위험이 높다는 진단으로 주민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지난 9월 마지막 가구가 이주하면서 아파트의 철거가 최종결정됐다. 스카이아파트가 있던 자리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최고령 아파트의 철거를 기념해 성북구는 지역 대학생 및 청년예술가와 함께 스카이아파트의 역사와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특별한 전시를 열었다.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민대 제2정릉생활관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