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동백꽃, 봄에는 벚꽃 세상이 펼쳐지는 '제주 위미리'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위미리'는 국민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유명해진 작은 어촌마을이다. 특히 위미1리 어촌체험마을은 갯바위 낚시꾼들에게는 핫플레이스로 제주도의 대표 고급어종인 다금바리와 돌돔이 서식하고 있어 갯바위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사랑받는 곳이다. 봄에는 벚꽃으로, 늦은 겨울에는 풍성하게 동백꽃을 피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올레길 5코스를 걷는다면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정겨운 포구 마을의 정취를 담고 있는 위미리를 지나가게 된다. 올레길 5코스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여러 올레길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해 많은 올레꾼들이 찾는 코스다. 올레길 5코스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동백나무 군락지와 위미항을 지나 쇠소깍에 이르는 약 15㎞의 길이로 이뤄져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위미동백군락지'
제주도에서 동백을 소재로 한 관광지로는 조천읍 선흘리의 동백동산이나 유료 시설로 운영되는 카멜리아힐 등이 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로는 '위미동백군락지'가 으뜸이다. 위미동백군락지는 제주도기념물 39호로 동백꽃은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치며 조금씩 꽃을 피우다가 이른 봄부터 본격적으로 피고 지며 발치에 붉은 융단을 깐 듯 꽃송이들을 떨군다.
위미리 주변 관광지
위미리 주변의 관광지로는 위미동백군락지 외 제주코코몽에코파크, 쇠소깍, 휴애리 등이 있다. 휴애리에서는 귤 따기 체험과 돼지쇼를 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위미마을 카페 '서연의집'
이 마을의 카페로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였던 여주인공의 집인 '서연의 집'이 가장 유명하다. 위미마을 해안 도로변에 있는 '서연의 집'은 지금은 갤러리 카페로 운영 중이며 카페의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푸른 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다.
위미마을 추천 독채펜션 '리와장'
위미리에서 숙박을 한다면 제주가 주는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리와장'을 추천한다. '리와장'은 위미리 세천 포구의 해안가에 위치한 독채펜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하늘색과 바다를 그대로 볼수 있다. 또한 지귀도, 제지기오름과 섶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제주 해녀의 물질을 바로 앞에서 볼 수도 있다.
깐깐한 주인장이 고른 최고의 침구와 깨끗함으로 무장한 펜션으로 1층의 침대에는 지귀도를 볼수 있고, 2층에 있는 침대에 눕는다면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