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우리지서 BC 11∼13세기 남한 최고 '청동 장신구' 출토
강원도 정선군 아우라지 유적 내 청동기시대 주거지 안에서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청동제 장신구를 발견했다. 이번에 출토된 청동제 장신구의 절대 연대는 기원전 13~11세기로 기존 청동기 유물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유물이다.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3~10세기에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정선군과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191번지 일대 아우라지 유적지에 지난 1차(2006~2007년) 발굴조사 이후 올해 3월부터 진행한 2차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시대 집터 유적에서 청동 장신구를 비롯해 옥 장식품, 화살대와 석촉 등을 출토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출토 유물을 통해 청동기 문화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