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 수상한 유아인·이정현, 특별화보 참여
유아인과 이정현이 청룡영화상 미디어 파트너 셀럽스픽과 함께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했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은 특별 화보에 참여하게 된 소감으로 "청룡은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받고 나서 또 이렇게 그 영광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이날 유아인은 청룡의 남우주연상에 걸맞게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텍스처의 의상을 선택했다. 와인 컬러의 벨벳 턱시도와 와이드한 라펠이 돋보이는 체크 수트를 비롯해 광택감이 돋보이는 블랙 수트, 블랙 터틀넥의 아우터까지 깊이 있으면서도 유니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군 입대를 앞두고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유아인은 "과거에는 내 일에 대해 겸손을 떤다고 예술이라고 말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연기는 정말 위대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는 연기관을 말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이정현은 지난해 20년 만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의 의미에 대해 이정현은 "청룡은 내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죽을 때까지 연기하라는 깨달음"이라며 "앞으로 연기할 때 계속 꺼내보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페미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의상들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시스루 소재가 가진 뭔가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느낌이 이정현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아직 드러내지 않은 숨겨진 매력들까지 담아냈다.
1963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37회를 맞은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