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드라마 때문에 영향을 받는가'를 질문한 결과 남성은 25.6%, 여성은 82.6%가 '영향을 받는다'고 답해 여성이 훨씬 많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마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연기하는 배우의 외모가 예뻐서', 여성은 '드라마 속 캐릭터 성격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드라마 속 캐릭터 성격이 매력적', 여성은 '연기하는 배우의 외모가 멋있어서'를 꼽아, 남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 남녀의 감정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남성은 '드라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좋아하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를 계속 좋아한다' 23.1%, '드라마 속 명장면을 실생활에서 따라 하려고 한다' 1.9% 등 대부분이 드라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드라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7.4%에 그쳤다. '좋아하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를 계속 좋아한다' 39.9%,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한동안 캐릭터에 푹 빠진다' 33.8% 등 드라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여성들은 최근 드라마 속 가장 매력적인 남자주인공 1위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출연 중인 '조정석'을 꼽았다. 이어 'The K2'의 '지창욱' 20.9%,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14.4%,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11.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혼남성들이 꼽은 가장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은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열연한 '박하선'이었다.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19.2%, '공항 가는 길'의 '김하늘'과 '질투의 화신'의 '공효진'은 각 13.8%로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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