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016'를 보게 하는 도전자 김영근 "목소리에서 섹스폰 소리가 난다"
Mnet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시즌 여덟 번째, ‘슈퍼스타K2016’ 시작했다. 다양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최근 ‘슈퍼스타K’는 초창기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슈퍼스타K2016’에서는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어 매회 이슈가 되고 있다. 21살의 현장일용직으로 일한다고 밝힌 청년 김영근. 목소리에서 섹스폰 소리가 나는 것 같고, 팝을 부를 때 국악의 한을 느끼게 하고, 그루브도 예상을 넘어서게 잘하며 도전곡마다 성장함을 보여주는 참가자. 첫 방송에서 ‘Lay me down(Sam Smith)’과 ‘탈진(월간 윤종신)’을 부른 김영근의 영상은 각각 150만뷰(네이버캐스트 기준) 이상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고, 5회에서 배틀 듀엣곡으로 참가자 이지은과 부른 ‘사랑 그렇게 보내네’도 130만뷰를 넘어섰다.
지난 7회 방송에서 하림의 ‘Break Down’을 부른 김영근을 향해 노래를 가르쳤던 윤종신은 “의도하지 않은 천재 김영근”이라고 했고, 심사위원 용감한 형제는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라며 김영근의 실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범수는 “스캣(즉흥 가창)을 하네. 본능적으로 곡을 해결하는 스타일이야”라며 노래하는 순간 집중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길은 “뭔가 이상한 애야”라며 특유의 감동을 주는 포인트를 극찬했다. 심사위원들이 극찬하고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영근. 그는 지리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꿈인 가수를 위해 ‘슈퍼스타K2016’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는 누군가의 말처럼 꿈을 향한 김영근의 도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