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라고 적은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이 지난 9월 28일 케이옥션 경매에서 7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동안 경매에 나온 안 의사의 글씨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와 안중근 의사의 서명 그리고 약지가 잘려나간 왼손 손도장이 선명하게 찍힌 이 행서 족자는 그간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으로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족자에 적힌 '황금백량 불호일지자'는 '황금 백만 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라는 뜻으로 명심보감 훈자(訓子) 편에 나오는 글귀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