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28·33…"조상꿈 꾸고 1등 당첨"
올 상반기 로또 추첨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번호는 28번과 33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번호는 8번씩 나왔다. 다음으로 1·11·15·34·38번이 각 6회 나왔다.
올 상반기 복권 판매금액은 1조8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판매된 복권 중 온라인복권(로또)이 8.2% 늘어난 1조74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피또 2000' 등 인쇄복권 판매액은 794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결합(연금)복권이 3.5% 증가한 502억원, 전자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한 195억원이 판매됐다.
상반기 1등 당첨자는 모두 223명으로 '남성'이 78%, '기혼자'가 71%로 가 여성과 미혼자에 비해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7%, '50대' 2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6%고 가장 많았고 '서울' 16%, '인천' 7%로 많이 당첨됐다. 평균 1등 당첨금은 21억8000만원, 최대 당첨금액은 41억원이었다.
그렇다면 로또를 구입한 계기는 무엇일까. 1등 당첨자들의 20%는 '좋은 꿈'을 꾸고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꿈의 종류는 '조상' 26%, '재물' 14%, '동물' 10% 순이었다. 로또를 구입하게 된 또 다른 계기는 이어 '당첨금 기대' 17%, '호기심' 14%, '좋은 일 생겨서' 8% 순으로 조사됐다.
로또 번호 선택 방법은 63%가 '자동선택'으로 로또를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 이어 '수동선택' 33%, '반자동' 4% 순이다.
당첨금 사용 계획은 '주택·부동산 구입'와 '대출금 상환'이 각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자금 활용' 14%, '재테크' 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로또 당첨자 중 93%는 '로또 당첨 후 현재 직업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