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동윤, 지효, 김민우, 서유리…반전 가창력에 시청률 상승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이 출연자들의 반전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안기며 일요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로맨틱 흑기사에 맞선 8명의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 무대를 펼쳤다.
첫 무대를 연 ‘나 혼자 산다 보물섬’ vs ‘엄마가 남자는 다 늑대래요’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듀엣으로 불러 한여름의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빙의 승부 끝 승리는 ‘보물섬’에게 돌아갔고, ‘늑대’의 정체는 개그맨 ‘이동윤’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나 잡아봐라 꼬마유령’과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의 무대로,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Dream’을 환상적인 호흡으로 소화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단 3표 차로 ‘아기도깨비’에게 승리를 넘겨준 ‘꼬마유령’의 정체는 트와이스 리더 ‘지효’였고, 지효의 매력 보이스에 관객들은 놀라움의 환호를 보냈다.
'비프 오어 치킨 비행기는 기내식을 싣고'와 '방콕 친구 선풍기'는 이문세의 ‘이별 이야기’로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섹시함과 여리여리함의 오묘한 조화를 보인 ‘선풍기’는 우직한 느낌의 순수한 감성 보이스 ‘비행기’를 꺽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비행기’는 1990년대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민우’로 2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감미로운 목소리 좌중을 감동케 했다.
‘복면가왕’ 마지막 무대는 ‘불광동 휘발유’와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의 대결로, Ex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선보이며 더위까지 씻어줄 것 같은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폭발 직전의 성량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 ‘휘발유’와 정신이 번쩍 드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이글루’의 대결은 ‘휘발유’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글루’는 그동안 단골로 언급되었던 성우 ‘서유리’로 밝혀졌다.
어느 회보다 놀라운 반전 가수들의 등장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복면가왕’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