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훈, 그룹 파이브, 이장우, 마골피, KCM(위에서 부터) /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화면 캡쳐

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나만의 슈가맨'이라는 주제로 이수훈, 그룹 파이브(김현수, 장해영, 우정태, 서지원), 이장우, 마골피, KCM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걸스데이' 소진이 소개한 첫 번째 슈가맨은 가수 이수훈이었다. 이수훈은 '늑대의 유혹' OST '고백'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수훈은 "당시 영화 마지막에 강동원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등장하면 환상이 깨질까바 자의반 타의반으로 얼굴 없는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정채연이 제보한 두 번째 슈가맨은 그룹 '파이브'였다. 파이브(F-iv)는 'Girl(걸)'을 부르며 등장했다. 멤버들은 근황에 대해 서지원은 "당시 멤버들이 군대에 가게 돼 활동을 멈췄는데 아직 해체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되면 기념 앨범을 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서지원은 오랜 기간 배우 준비를 했고, 김현수는 사업을, 장해영과 우정태는 직장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3번째 슈가맨에 대해 "015B 객원 보컬이었다. 마을 이장이 키우는 소"라고 힌트를 줬고, 그 정체는 가수 이장우였다. 이장우는 '훈련소로 가는 길'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이 곡이 음원으로 없는 이유에 대해 "이 노래가 잘 될 거라고 생각했을 때 건강 때문에 활동을 못했다. 제작자가 15억을 챙겨 외국으로 도망갔다. 그분의 허락을 받아야 출시가 된다"고 사정을 털어놨다.

정다빈은 마골피의 '비행소녀'를 슈가맨으로 추천했다. 마골피는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회사가 작은 회사여서 방송 출연을 많이 할 상황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장님이 예의 없는 아티스트 콘셉트를 잡아서 주변에 인사를 못 하게 했다"며 "딱 한 번 지상파 음악 방송을 했는데 선배님이 와서 90도로 인사를 했는데 나는 콘셉트에 충실해 먼 산만 봤다"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마골피는 현재 '마망'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다라박과 김이나는 마지막 슈가맨으로 KCM을 소개했다. KCM은 '흑백사진'을 부르며 등장했다. KCM은 "저는 쇼맨으로 출연하는 줄 알았는데 슈가맨으로 소환될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KCM의  히트곡 '알아요',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을 불러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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