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를 닮은 세계 최초 '블루 와인', 맛은 어떨까?
와인을 색으로 분류하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그리고 로제와인 등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색 말고 또 다른 와인은 없을까?
스페인 젊은 사업가들이 만든 와인회사 긱(Gik)에서 차갑고 푸른 바닷물을 연상시키는 '블루(일명 '일렉트릭 블루' 색상) 와인'을 출시해 화제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블루와인은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적포도와 백포도를 섞어서 만들며, 리슬링 와인과 비슷하며 달콤한 맛을 낸다.
블루 와인의 푸른색은 포도 껍질에서 나오는 안토시아닌 색소와 대청 식물(쪽)에서 나오는 인디고(청색) 염료를 이용해 만든다.
긱은 프랑스 인시아드경영대학원 김위찬 석좌교수의 저서 '블루오션 전략'의 책 제목에서 영감을 얻어 블루 와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블루 와인은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750mL 한 병에 10유로(약 1만 3천 원), 알코올도수는 11.5%다.
푸드 사이트 Eater는 초밥, 나초, 과카몰리, 카르보나라와 훈제 연어 등과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