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설민석,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이 위대한 이유?
16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서 설민석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설명하면서 한글이 위대한 평가를 받는 이유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애민 정신의 절정이다"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글 창제의 원리가 담긴 해례본이 발견되기 전 (독일 신부 에카르트가 주장한) 문창호지 창제설이 있었다"고 창호상형설에 대해 설명했다. 설민석은 "그런데 이게(창호상형설) 아니라는 것. 사람의 발성 기관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만든 것이 한글이다"며 "해례본에는 우리의 가슴을 울리게 하는 서문이 있다"고 전했다.
훈민정음 서문
우리나라의 말과 소리가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도
그 뜻을 펴지 못하는 이가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노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나날이 쓰기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설민석은 "조선 시대 기득권 세력들은 백성들이 한자를 아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한자를 알면 책을 읽게 되고 책을 읽게 되면 이치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신들을 넘보게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과 생각이 달랐던 세종대왕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한글을 창제하게 됐다"며 세종대왕의 특별한 애민 정신에 모든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