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복면가왕] 30대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30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8연승 가도를 달린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선곡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심상치 않은 전주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스타일은 달랐지만 분명히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였다. 예상치 못한 선곡과 특별한 편곡은 이번에도 역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0대 복면가왕에 도전한 도전자는 '램프의 요정' 가면을 쓰고 나온 김경호였다. 사실 1라운드에서부터 티가 난 그만의 독특한 음색과 창법은 2라운드에서 부른 '영원'에서는 이미 "나는 김경호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김경호임을 직감한 판정단은 드디어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꺾을 상대가 나타났다고 생각했고, 3라운드에서 그는 마그마의 '해야'를 선곡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하현우는 9연승을 기록하며 30대 복면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