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송중기·유아인·조진웅·주원,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누구?
올해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누구에게 돌아갈까. 오는 6월 3일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및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한 종합 예술상이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경쟁작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 대한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리멤버' 남궁민, '태양의 후예' 송중기,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시그널' 조진웅, '용팔이' 주원이 올랐다.
쟁쟁한 드라마들이 경쟁에 나선 가운데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리멤버' 남궁민
드라마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유승호)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남궁민은 극 중 악역 '남규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남규만은 재벌 2세로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캐릭터로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여 남궁민 만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로 송중기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극 중 강모연(송혜교)와 심쿵할 대사와 장면으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유아인은 '이방원'역을 맡았다. '용의 눈물' 유동근, '대왕세종' 김영철, '뿌리깊은 나무' 백윤식까지 모두 이방원을 연기했지만, 유아인은 자신만의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그널' 조진웅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드라마로 조진웅은 우직한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진웅은 극 중에서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정의는 살아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용팔이' 주원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로 주원은 의사 '김태현' 역을 맡았다. 주원은 사회적 지위와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태현'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