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이야기]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해요
2014년 4월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사건
2014년 4월 15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청해진해운 소속)가 4월 16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다. 이 사고로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만이 구조됐고, 300여 명이 넘는 사망ㆍ실종자가 발생했다. 특히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이 탑승,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많아 전 국민에게 충격과 침통을 안겼다.
2014년 11월11일 수색이 종료됐지만 9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세월호는 4월 16일 오전 급격한 변침(變針, 선박 진행 방향을 변경) 등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인해 좌현부터 침몰이 시작됐으나 ▷엉뚱한 교신으로 인한 골든타임 지연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 ▷해경과 정부의 상황 파악 미숙 및 뒷북 대처 등 총체적 부실을 일으키며 최악의 인재(人災)가 됐다.
세월호 1주년, 또 그 이후.... 우린 잊지 않아야 한다. 그 동안 수많은 사고와 사건들 몇년 지나면 잊어버린다. 뉴스에서 소식이 나올때면 기억하는 사고가 아닌 세월호 참사 만큼은 잊지말고 그 아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두번다시 참사가 재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