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이야기] 쇼팽의 시신에 심장이 없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쇼팽의 심장' 편에서는 쇼팽의 시신에서 심장이 적출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작곡 공부를 하기 위해 20살에 고향 폴란드를 떠나 오스트리아에 머물던 쇼팽. 그는 살아 있을 때 고향인 폴란드의 독립을 꿈꾸며 '혁명 에튀드'를 작곡하고, 자신의 연주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모두 폴란드의 독립운동에 보탰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독립운동이 불붙을 것을 우려해 오스트리아에 압력을 넣어 쇼팽을 고국인 폴란드에 갈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 때문에 결국 쇼팽은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쇼팽 자신 또한 죽어서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쇼팽의 누나는 쇼팽이 시신은 아니더라도 심장만이라도 고향에 묻히고 싶다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 쇼팽의 시신에서 심장을 적출해 폴란드의 성 십자가 성당에 묻었고, 1849년 심장이 없는 상태로 프랑스 페르 라셰즈 묘지에 묻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