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쳐

이방원(유아인)의 겁 없는 배포와 불길한 본능이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6회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인방(전노민)을 폭주하게 만든 힘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 본 이방원(유아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홍인방의 해동갑족 역모 조작 사건은 정도전(김명민), 이성계(천호진) 연합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홍인방은 자신의 탄핵에 앞서 역모 주동자 조반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고, 대신들의 동의로 탄핵이 잠시 미뤄졌다. 이후 홍인방은 민제(조영진)를 찾아가 역모 배후자가 이성계라는 상소을 건네며, 해동갑족 전원의 서명을 받아올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방원은 가문의 약점을 이용해 정인 민다경(공승연)과 거래에 성공하고, 해동갑족의 힘으로 이성계를 제거하려는 홍인방의 속셈을 알아냈고, 위기를 벗어날 비책을 곧장 실행에 옮겼다.

결국 이방원은 이성계를 역모 배후자로 지목하는 연명서 대신 도당 3인 이인겸(최종원), 홍인방, 길태미(박혁권)를 척결하자는 내용의 연명서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홍인방에게 최후의 아침을 선포하며 의기양양하게 돌아가는 이방원의 엔딩 장면은 16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7%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16회는 전국 기준 12.6%, 수도권 기준 13.5%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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