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역대 영국 왕비의 왕관을 장식한 105캐럿의 인도산 다이아몬드 '코이누르(Koh-i-Noor)' 반환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영화계 스타들과 기업인들이 영국 법원에 '코이누르'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인도에서 13세기 초 채광된 이 다이아몬드는 1849년 영국의 펀자브 지방 합병과 함께 빅토리아 여왕에게 공물로 바쳐졌다. 이후 역대 영국 왕비의 왕관을 장식하는 데 쓰였으며, 현재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에 장식돼 런던탑에 보관 중이다.

'코이누르'는 소유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한때는 186캐럿(지름 약 11cm)으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였지만 세공을 거쳐 105캐럿으로 줄었다. 페르시아어로 '빛의 산'이라는 뜻이며 무게 24.1 그램에 가격은 1억 파운드(약 1,735억 원)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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