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 사진=SBS 홈페이지 현장 스틸사진

이방원(유아인)과 땅새 이방지(변요한)가 6년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육륭이 나르샤' 4회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4회는 땅새 이방지(윤찬영)가 바람 같은 검객이 된 비극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향으로 분이(이레)를 먼저 보낸 땅새는 과거 어머니와 노국공주를 모셨던 무림 고수 길선미(박혁권)를 찾아갔다. 길선미는 어머니 연향이 고려의 죄인이고 그녀의 실수로 노국공주가 죽었음을 전하며, 누구에게도 어머니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 일렀다.

이후 땅새는 길선미의 도움으로 무당파의 교주 장삼봉(서현철)과 연을 맺었으나, 무술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에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곳엔 동생 분이와 오매불망 그를 기다리던 연희(박시은 분)가 있었고, 그들을 본 땅새는 어머니를 잊고 살기로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땅새는 칠석제 날 연희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라는 길태미(박혁권)의 부하들에게 몹쓸 짓을 당하는 연희를 숨어서 힘없이 바라보게 된다. 죄책감에 시달려 복수를 계획했던 땅새는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가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고, 때마침 나타난 장삼봉에게 극적으로 구조된 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시간이 흐른 뒤, 동지들이 모두 떠나고 홀로 성균관에서 방황하던 이방원은 우연하게 도당의 실세 백윤(김하균)을 단칼에 처단하는 흑색 도포의 자객, 바로 땅새를 보게 된다. 이 장면은 최고의 시청률 1분에 오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얽히고설킬지 기대감을 높인 장면이다.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AGB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3회 시청률(11.6%)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13.0%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