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개장한 국내 해수욕장 1호 '송도해수욕장'
1913년 개장한 대한민국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 서구에 있다. 해수욕장 오른편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송도 해수욕장이 제1호 해수욕장이 된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거류민이 송도 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수욕장으로 개발했는데 이것이 국내 최초가 된 것이다.
송도 해수욕장은 예전에 큰 인기를 누렸으나 바닷물이 오염되고 백사장이 줄어들고 1960년대에 개장한 해운대, 광안리해수욕장에 밀려 한동안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물이 맑아지고, 주변 볼거리 시설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