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탄생 32주년, 고향 쌍문동에 '둘리뮤지엄' 개관
둘리의 탄생 32주년을 맞아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둘리뮤지엄'이 7월 24일 개관한다. '둘리뮤지엄'은 '뮤지엄동'과 '어린이만화 도서관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뮤지엄동에는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작가의 방, 어린이 실내놀이터, 전시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둘리는 김수정 작가가 1983년 4월 22일 월간 '보물섬'에 '아기공룡 둘리'를 연재하면서 탄생한 캐릭터다. 연재가 인기를 끈 후 TV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렸고, 극장용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둘리는 영화 주인공, 광고모델 등으로 활약하면서 토종캐릭터의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아기공룡 둘리'는 1억 년 전 빙하기에 태어나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서울 한강으로 떠내려와, 쌍문동의 한 가정집에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