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에서 바라본 '더빈' 내부

나무가 우거진 양재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하루에도 몇 개씩 생기고 없어지는 카페와 레스토랑들 사이에서 어디를 들어가야 할까 망설이며 걷다 보면 양재천의 터줏대감 같은 '더빈(The Bin)'을 만날 수 있다. '더빈'은 양재천의 수많은 계절변화를 함께 하며 단골들의 사랑을 받아온 와인 바(bar)이다. 이런 '더빈'이 단골들의 요청에 와인보다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제 맥주를 선보였다.

요즘같이 숨 막히게 더운 날을 보낸 저녁에는 양재천의 고즈넉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즐기며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제격이다. '더빈'에서 선보이는 수제 맥주는 쓴맛이 적고 은은하게 풍기는 생강 향과 오렌지 풍미를 머금은 밀맥주 'Hug me', 신선하고 풍성한 홉의 풍미와 시트러스의 깔끔한 향이 느껴지는 'Be High', 캐러멜 같은 진한 맛과 화려한 향이 가득한 'Heretic' 세 종류이다. 세 가지 다 맛 보고 싶은 경우에는 샘플러를 경험해보면 좋다.  

여기에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는 이곳의 맛있는 음식을 곁들인다면 여름날 지쳤던 몸과 마음을 달래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세련된 맛의 파스타와 페이스트리 도우 피자, 여러가지 퓨전요리가 수제맥주와 뛰어난 궁합을 선보인다. 
어둑한 실내는 분위기 잡기에 그만이고 테라스는 시원한 양재천 바람이 불어와 더욱 좋은 곳이다.

'더빈' 내부

수제맥주 샘플러

수제맥주 샘플러

치즈&크래커

카프레제 피자

패이스트리 도우로 된 카프레제 피자

한우 안심 크림 파스타

소세지 치즈 그라탕

머쉬룸 빠네 파스타

해물 매운 떡볶이

볶음밥

궁중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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