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관광청이 꼽은 뉴욕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화려한 쇼핑 스토어가 가득한 뉴욕은 많은 이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뉴욕이라면 흔히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 파크 등을 떠올리지만, 제대로 뉴욕을 즐기려면 틀에 박힌 관광지를 벗어나 요즘 뜨고 있는 핫 플레이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뉴욕관광청은 뉴욕의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 알리는 <자치구와 주변지역>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신 핫 플레이스를 선정, 공개했다. 뉴욕관광청이 꼽은 새로운 뉴욕의 핫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관련 지역의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nycgo.com/nxn)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미트패킹 지역(Meatpacking District)
미트패킹 지역은 요즘 뉴욕 시에서 가장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미트패킹’이라는 이름이 말해 주듯 이 곳은 과거 도축과 정육점이 성행한 곳으로, 지금과 자갈길과 대형 고기창고 등이 그대로 남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각종 상점과 맛있는 식당, 인기 관광지, 멋진 호텔이 즐비하며, 클럽, 살롱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지하철 1, 2, 3, A, C, E와 L 노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 쇼핑
미트패킹 지역에서는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 스토어를 둘러볼 만 하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DVF) 플래그십 스토어, 실크소재 상의로 유명한 쥬와(Joie)의 기성복 매장, 붉은 밑창의 스틸레토로 잘 알려진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남성 매장 등이 2012년에 자리 잡았다. 클래식한 티셔츠로 사랑 받는 릴라P(Lilla P) 부띠끄가 2011년에 오픈 했으며 1999년부터 고급 디자인 브랜드 제프리(Jeffrey)가 미트패킹 지역을 지켜왔다. 영국 자전거 의류 브랜드 라파 사이클(Rapha Cycles)에서 최신 유행 사이클복과 장비 등도 찾을 수 있다.
• 하이라인 일대 나들이
뉴요커에게 센트럴 파크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는 버려진 옛 고가 철길이 공원으로 재탄생 한 곳으로, 좌우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독특한 장관을 연출한다. 10번과 11번 애비뉴 사이, 웨스트 34번가를 북단으로 남쪽으로 뻗어 있으며 올 가을에 34번가에서 북쪽으로 구간이 약 800m 더 확장된다.
정갈한 조경과 각종 설치물이 있는 하이라인 파크 방문 후에는 휘트니 미술관을 향하는 것도 좋다.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은 2015년에 하이라인 파크와 허드슨 강 사이 갠스부르트 가(Gansevoort Street)에 있는 9개 층 건물로 재개장 한다.
• 클럽, 스파&살롱
밤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다양한 미트패킹 지역은 밤 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1992년부터 있던 ‘호그스&헤퍼스(Hogs & Heifers)’는 허름한 분위기와 달리 뜨거운 분위기가 살아있으며, ‘하이라인 볼룸 (Highline Ballroom)’에서는 알앤비, 팝과 재즈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뉴욕에서 최신 유행으로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다면, ‘범블 앤 범블(Bumble and bumble)’과 메이크업 서비스도 하는 ‘프리에토 셀렉트(Prieto Select)’를 방문하면 된다. ‘이그제일 스파(exhale spa)’에서는 스파 테라피를 받거나 피트니스 운동을 하면서 하루 피로를 풀 수 있다.
• 맛 집
과자 공장을 개조해 대규모 식품마켓으로 재탄생한 ‘첼시 마켓(Chelsea Market)’은 독특한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바 쉬제트(Bar Suzette)’의 크레이프, ‘에이미네 빵 (Amy’s Bread)’의 갓 구운 빵과 과자, ‘터크 숍(Tuck Shop)’의 고기파이, ‘론니브룩 다이어리 (Ronnybrook Diary)’의 치즈 등 다양한 맛 집이 있어 취향 따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트패킹에는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셰프 장조지가 운영하는 아시안 레스토랑 ‘스파이스 마켓(Spice Market)’, 멕시칸 음식점 ‘도스 까미노스(Dos Caminos)’, 모던한 지중해 식당 ‘피그 & 올리브(Fig & Olive)’, 이탈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마첼레리아(Macelleria)’와 프랑스식 카페 겸 비스트로 ‘베이크하우스 피스트로 & 바(Bakehouse Bistro & Bar)’ 등은 모두 인기 레스토랑이다.
• 호텔
- 드림 다운타운(Dream Downtown): 혁신적인 분위기의 호텔로 루프탑 풀장을 즐길 수 있다.
- 더 갠스부르트 미트패킹 뉴욕(The Gansevoort Meatpacking NYC): 도시적인 내부 디자인을 자랑하는 호텔이다.
- 플런지(Plunge): 클럽이 있는 호텔로 루프탑에 풀장을 즐길 수 있으며, 바, 라운지, 스파, 행사장, 야외 그릴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뉴욕 시에서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윌리엄스버그’는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르네상스 진원지라 불린다. 세계 최상급 레스토랑, 윌리엄스버그만의 독특한 의류 및 보석상점, 음악 클럽이 즐비한 이 곳에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메트로 L과 G라인을 이용하면 이동이 편리하다.
• 야외 마켓
100여 개의 상점이 모이는 푸드마켓 스모개스버그(Smorgasburg)가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스트 리버 스테이트 파크(East River State Park)에서 열린다.
50 켄트 애비뉴(50 Kent Avenue)에 새롭게 자리잡아 일요일마다 열리는 브루클린 벼룩시장(Brooklyn Flea)은 150여 명의 판매자가 빈티지한 옷가지, 장신구, 가구와 실내 장식품을 활발히 판매하는 곳이다.
아티스트 & 플리(Artists & Fleas)는 노스 7번 가에서 빈티지 공예품을 찾아볼 수 있는 야외 마켓이다.
• 바 & 양조장
- 호텔 델마노(Hotel Delmano) 칵테일 바: 스모크 & 플라워(Smoke & Flower)나 알리바이(Alibi)와 같은 정교한 칵테일을 맛 볼 수 있다.
- 브루클린 브루어리 (Brooklyn Brewery): 약 20년 전에 운영을 시작한 맥주 양조장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뉴욕의 인기 맥주인 브루클린 라거(Brooklyn Lager)를 제조한다. 월~토 저녁과 주말 오후에는 브루클린 탐방을 할 수 있는 투어 참여도 가능하다.
- 브루클린 와이너리(Brooklyn Winery): 와이너리 투어를 제공하며 와인바에서 와인 샘플러를 맛 볼 수 있다.
- 뉴욕 양조장 컴퍼니(New York Distilling Company): 증류주 공장인 뉴욕 양조장 컴퍼니에서는 진과 호밀 증류주를 생산하며 시음, 투어와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맛 집
- 미스 파벨라(Miss Favela): 전통 브라질 음식과 음료가 있으며 거의 매일 라이브 음악 연주가 있다.
- 바몬테(Bamonte’s): 1900년에 탄생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청년층 사이에 점점 유명세를 타고 있다.
- 프로스트(Frost): 50년 이상 해산물과 남부 이탈리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 피터 루거(Peter Luger): 전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키며 미국 탑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지속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 결제는 받지 않는다.
- 윌리엄스버그 피자(Williamsburg Pizza):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전통 피자와 실험적인 피자를 맛볼 수 있다.
- 파이 n 사이(Pies ‘n’ Thighs): 남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쇼핑
의류 매장 페마(Pema)와 주얼리 상점 라바이 마리아(Lavai Maria)는 윌리엄스버그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곳이다. 이 외에도 윌리엄스버그에는 쥬얼리 숍 겸 기프트 숍인 캣버드(Catbird), 프랑스 감성 식기 판매점 메종 프리미어(Maison Premiere) 등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상점이 많다.
- 스푼빌 & 슈가타운(Spoonbill & Sugartown): 다양한 분야의 책을 찾아볼 수 있는 로컬 서점. 주로 디자인 분야의 책을 취급한다.
- 브루클린 키친(Brooklyn Kitchen): 2006년 윌리엄스버그 주민들이 모여 주방용품과 이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하는 곳이다.
- 베드포드 치즈 숍(Bedford Cheese Shop): 10년 이상 장인 정신이 깃든 치즈를 판매해 온 상점이다.
- 다이너, 말로와 아들들(Diner, Marlow & Sons)와 레이너드(Reynard): 지역에서 재배된 식재료를 판매한다.
- 더 미트 훅(The Meat Hook): 브루클린 키친 내에 있는 고품질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으로, 미트 훅 샌드위치 숍(Meat Hook Sandwich Shop)과 함께 필수 코스로 찾는 곳이다.
• 호텔
- 위스 호텔(Wythe Hotel): 옛 직물 공장 건물 내에 자리한 호텔로 2012년 개업한 이래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8개 층, 70개 객실로 구성된 이곳은 강한 지역 색을 풍긴다.
- 콘돌 호텔(Condor Hotel):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호텔로, 기본 객실료에 조식, 무료 와이파이가 포함돼 있으며 객실 내에 작은 주방도 구성되어 있다. 상점과 레스토랑에 인접해 있으며,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다.
- 호텔 르 졸리(Hotel Le Jolie): 54개 객실의 아담한 이곳은 편안함과 함께 무료 와이파이, 아이팟 도킹 시스템과 HDTV를 제공한다.
브루클린 레드훅
브루클린의 레드훅 지역은 뉴욕 맨해튼 해안가와 자유의 여신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뉴욕의 특별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과거 이곳은 해양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상점이 입점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레드훅은 맨해튼 월스트리트 11번 부두와 레드훅 이케아 부두 구간에 매일 운행되는 뉴욕 수상 택시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주말에는 이 구간이 무료로 운행된다. 페리를 이용해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에 가거나 B57 및 B61 버스로도 갈 수 있다. 버스는 지하철 A, C, F, N, R, 2, 3, 4, 5 노선과 연계되어 있다.
• 맛 집
- 레드훅 랍스터 파운드: 뉴욕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갓 잡은 메인 랍스터로 만든 랍스터롤이 일품이다.
- 포트 디파이언스: 아침 식사부터 저녁 식사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굿 포크: 한국인 셰프가 요리하는 식당으로, 아시안 메뉴와 전통 미국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 베이크드: 코코넛, 초콜릿, 피칸과 버터스카치로 아름다운 조합을 탄생시키는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메뉴 중 ‘레드훅 레드핫’이 가장 인기 있다.
- 카카오 프리에토: 도미니에카 100년 가업으로 운영되는 농장에서 공수한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사탕과 리큐어를 맛볼 수 있다.
- 써니: 1890년대부터 명성을 이어온 레드훅의 전통적인 술집인 이곳은 잠시 식당으로 운영 되었고, 한 때는 부두 인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했다. 매 주 블루그래스 잼 수업이 운영된다.
• 쇼핑
- 에리 베이슨: 빈티지한 보석과 장신구를 판매한다.
- 피어 글래스: 유리공예품을 판매하는데, 개인 상대로 유리불기 수업도 진행한다.
- 사이푸아: 꽃과 함께 비누와 양초도 판매한다.
• 갤러리
- 켄틀러 인터내셔널 드로잉 스페이스: 매달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전시가 열리며, 지역 예술가와 국제 예술가 모두의 작품을 전시한다.
- 룩 노스 이누이트 아트 갤러리: 이누이트 전통 예술품을 전시한다.
- 브루클린 해안가 예술인 연합체: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