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랫동안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와 사람이 뒤섞이면서 그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좁은 골목, 화려한 네온으로 가득한 야경, 유서 깊은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중세의 시간. 마카오는 서울 은평구 면적 수준의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는 아주 긴 이야기가 흐른다. 한 문장으로 마카오를 규정할 수 없다. 바다와 대륙을 접하고 있는 지형과 온화한 기후, 유럽 정취가 가득 배인 건축물 뒤로 자리 잡은 중국 전통문화부터 밤이 되면 호텔과 리조트에서 품어 나오는 화려한 불빛까지 그냥 예쁘다는 표현으로는 뭔가 아쉽다.
마카오는 늘 매혹적이었지만 한층 더 새로워졌다. 코로나 이후 마카오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적한 해안가에서 맞이하는 여유로운 아침, 신나는 액티비티, 쇼핑과 미식의 향연까지. 지금 마카오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경험이 가득하다. '카지노의 도시'라는 표현은 이제 잊어도 좋다. 멋진 호텔은 물론 다양한 문화, 미식,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새롭게 거듭났다. 설레는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까지 단 3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