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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의 노하우로 세계를 잇다 : 한국도로공사의 K-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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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의 노하우로 세계를 잇다 한국도로공사의 K-고속도로 한국도로공사
K - 고속도로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0월 2조 1,000억 원 규모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수주를 최종 확정하며,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50여년(56년)간 쌓은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 오고 있다. 현재 15개국에서 23건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5년 4억 2,100만 원으로 시작한 해외 사업의 누적 수주액은 2024년 기준 5,410억 2,100만 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0월 2조 1,000억 원 규모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수주를 최종 확정하며,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50여년(56년)간 쌓은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 오고 있다. 현재 15개국에서 23건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5년 4억 2,100만 원으로 시작한 해외 사업의 누적 수주액은 2024년 기준 5,410억 2,100만 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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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에서 23개 사업 수행

2025년 4월 기준

각 나라를 클릭하면 상세한 사업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알제리

    에티오피아

    파라과이

    네팔

  • 모리셔스

    라오스

    베트남

    탄자니아

    우간다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한국도로공사,
글로벌 시장에서 K-고속도로 성장동력 찾는다

연간 누적 수주액
  • 4억2,100만 원
    수치
    2005
  • 5,410억 원
    수치
    2024.12 말 기준

한국도로공사의 첫 해외 수주는 2005년 캄보디아에서 따낸 총 사업비 1억 4,400만 원 규모의 마나도 우회도로 건설 사업 실시 설계다. 같은 해 1억 8,000만 원 규모인 스리랑카의 마하나마교 건설공사 관리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 수주를 꾸준히 이어나갔다.

세계로 뻗는 K-고속도로

  •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N8 구간

    파드마대교 구간

    N8 구간

    point point point point

    수많은 사업 수주 중, 2014년 방글라데시에서 수주한 513억 규모의 파드마 대교 건설현장 시공감리 사업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파드마대교는 상층부는 4차로 도로, 하층부는 철도로 구성된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이다. 파드마 대교는 파드마강의 남과 북을 연결해, 방글라데시의 물류 확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 덕에 미국의 글로벌 통신사인 AP통신은 대교 개통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국내총생산(GDP)는 매년 1.3%씩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파드마대교 운영관리사진 : 한국도로공사
    후속 사업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이때 도로공사의 시공감리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파드마 대교가 개통한 2022년에는 1,005억 원 규모의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해당 계약은 정부 간 협력에 의한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의 첫 사례다. 도로공사는 2022년 5월부터 영업시스템과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의 설치 및 교통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통행료 수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A1-M1 교량 유지관리 컨설팅 A1-M1 교량 유지관리 컨설팅
    01

    교차로 개량(3개소)

    02

    A1 ~ M1 연결도로

    03

    외곽순환선 - 1단계

    04

    외곽순환선 - 2단계

    05

    외곽순환선 - 3단계

    작년 2월에는 도로공사가 2016년 수주했던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의 후속 사업인 ‘A1-M1 교량의 유지관리 컨설팅’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발판으로 모리셔스 도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은 양국 정부간 협약에 기반해 2016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회전교차로를 입체교차로로 개량하고, A1-M1 연결도로 설계, 감리 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관리를 총괄한 바 있다. 사업 책임완수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것이 한국도로공사 측 설명이다.

    A1-M1 교량 유지관리 컨설팅사진 : 한국도로공사
    후속 사업 A1-M1 교량 유지관리 컨설팅

    도로공사가 계약을 체결해 유지관리 컨설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모리셔스의 A1-M1 교량은 ED(Extra dosed)교로 건설됐다. ED교는 콘크리트 교량 내부에 케이블을 심어 안전성을 갖춘 거더교와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외부로 연결해 뛰어난 미관을 자랑하는 사장교의 장점을 합친 신개념 교량이다.

유럽으로 이어질 K-고속도로, 튀르키예에서 시작!

이어 10월(2024년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가 포함된 한국-튀르키예 공동 컨소시엄이 2조 1,000억 원 규모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인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사업’에 대해 최종 수주를 확정했다.

  • 5,800억 원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한 해외 투자사업 중 최대 규모로, 한국 컨소시엄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5,800억 원 규모의 신규 해외수주고를 올렸다.

  • 2년 4개월

    건설 기간은 2년 4개월이며, 르네상스(튀르키예 건설사),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다.

  • 15년 6개월

    민간 운영기간 15년 6개월을 거쳐서 튀르키예 정부로 이전한다.

  • 31.3KM

    도로사업 길이는 총 31.3km로 주경간 440m의 사장교와 17개의 육교 · 19개의 지하도 등이 들어선다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사업은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해 지역에 위치한 이스탄불 주변의 8개 간선도로 정비사업 중 마지막 구간으로, 길이 31.3km의 4~8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추진되며 총 2조 1,000억 원(프로젝트 파이낸싱 약 1조 6,000억 원, 민간투자금 4천 400억 원)을 투입, 2년 4개월간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15년 6개월 동안 민간 운영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이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참여한 해외 투자사업 중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한국 컨소시엄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5,800억 원 규모의 신규 해외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사업이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사업은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해 지역에 위치한 이스탄불 주변의 8개 간선도로 정비사업 중 마지막 구간으로, 길이 31.3km의 4~8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추진되며 종 2조 1,000억 원(프로젝트 파이낸싱 약 1조 6,000억 원, 민간투자금 4천 400억 원)을 투입, 2년 4개월간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15년 6개월 동안 민간 운영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이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참여한 해외 투자사업 중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한국 컨소시엄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5,800억 원 규모의 신규 해외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사업이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해외사업
총 누적 수주액 1조원 달성 목표

높은 대외 신인도와 협상력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도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높은 대외 신인도와 협상력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도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 인터뷰 中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까지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해외진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가 참여한 해외 투자사업 중 최대 규모로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가진 높은 대외 신인도와 협상력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도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