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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물놀이터로 탈바꿈, 서울썸머비치 직접 가봤더니…

기사입력 2026.07.20 17:49
  • 2025 서울썸머비치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2025 서울썸머비치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도심 속 물놀이터 ‘서울썸머비치’가 오늘(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Wave Summer, Play Seoul'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서울썸머비치는 대형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워터웨이브존, 모래사장 '샌드아지트'가 있는 플레이웨이브존, 올해 새로 생긴 플레이마켓존까지 3개 구역으로 판을 넓혔다. 그 결과 광화문광장 일대는 통째로 도심 속 물놀이터로 탈바꿈했다.

  • 2026 서울썸머비치 워터웨이브존/서미영 기자
    2026 서울썸머비치 워터웨이브존/서미영 기자
  • 2026 서울썸머비치 워터웨이브존/서미영 기자
    2026 서울썸머비치 워터웨이브존/서미영 기자

    먼저 워터웨이브존은 대형 수영장(30m×7m)과 높이 8m 워터슬라이드, 워터버킷 등을 갖추고 하루 6회차(회차당 70분 운영·20분 휴식)로 운영된다. 하루 최대 42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10분부터 6시 50분까지는 수질 관리를 위해 입장이 제한된다. 수질 관리는 현장에서도 눈에 띄었다. 운영진은 시트지를 이용해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물의 염소 농도를 수시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 2026 서울썸머비치 플레이웨이브존 모래사장 '샌드아지트'/서미영 기자
    2026 서울썸머비치 플레이웨이브존 모래사장 '샌드아지트'/서미영 기자

    동선을 따라가면 플레이웨이브존이 나온다. 지름 12m 규모의 에어돔 안에 모래사장 '샌드아지트'가 조성돼 있다. 에어돔 내부에는 양양·강화·대천·부산·군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가져온 모래 약 20톤이 깔려 있다.

    하루 9회차(회차당 50분 운영·10분 휴식), 회차당 사전예약 30명과 현장접수 20명을 합쳐 총 5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샌드아지트를 나오면 인근에 부산관광공사, ABC마트, 동서식품 등이 참여하는 협업 부스와 소상공인 플리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 2026 서울썸머비치 플레이마켓존/서미영 기자
    2026 서울썸머비치 플레이마켓존/서미영 기자

    세종로공원에 새로 마련된 플레이마켓존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구역이다. 이곳 한편에서는 푸드트럭 음식을 사 먹고 쉬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 가족 여행객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이들은 도시가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푸드트럭에서 맛본 음식도 만족스러웠다며, 도심 한복판에서 물놀이 시설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을 특히 좋게 평가했다.

  • 2026 서울썸머비치에서 설명하고 있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서미영 기자
    2026 서울썸머비치에서 설명하고 있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서미영 기자

    기자들과 현장을 함께 둘러본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썸머비치의 성장세를 숫자로 짚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첫해 개최 당시만 해도 행사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적지 않았지만, 첫해부터 80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21일간 약 146만명이 방문했다. 그는 특히 광화문광장의 유동인구 변화를 강조했다. 축제가 열리기 전 한여름 광화문광장의 하루 행인 수는 8000명 안팎에 그쳤지만, 서울썸머비치가 자리 잡은 뒤로는 하루 5만명이 이 거리를 오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변화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 대표이사는 이날 짧게나마 5년간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겨울철 성탄 마켓 등 연간 700만명이 몰리는 대형 축제를 포함해 재임 기간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을 가장 감사한 대목으로 꼽았다.

    이날 개장식은 우천으로 축소됐지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며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곳곳은 이미 여름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채워졌다.

    2026 서울썸머비치는 오는 8월 9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금·토요일은 오후 10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워터웨이브존과 플레이웨이브존(샌드아지트)은 사전예약과 현장입장을 병행하며, 샌드아지트 이용 예약은 서울썸머비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별로 순차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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