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다"…'izna'만의 템포를 완성할 'SET THE TEMPO'

기사입력 2026.06.08.16:26
  • 이즈나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웨이크원 제공
    이즈나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웨이크원 제공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한 속도가 아닌, 우리만의 템포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는 세 번째 미니앨범 'SET THE TEMPO'로 컴백하는 izna(이즈나)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코코는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고,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라는 설렘을 드러냈고, 유사랑은 "이전 활동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비주얼적이나 음악적으로 izna의 색깔이 진해진 것 같아 저희도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데뷔 앨범인 'N/a'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지고, 미니 2집 'Not Just Pretty'를 통해 '예쁨'이라는 프레임을 넘어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izna. 'SET THE TEMPO'는 세상이 기대하는 기준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기준이 된다'라는 주체적인 태도를 한층 선명히 드러내며 izna만의 서사를 이어간다.

    izna만의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묻자 유사랑은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독기 넘치게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무대 아래에서는 유쾌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코코는 "어떤 콘셉트든 우리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자신감이 izna의 강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역시 더블랙레이블 테디 프로듀서의 손을 거쳤다. 어떤 디렉팅이 있었는지 묻자 마이는 "프로듀서 님께서 항상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번 녹음 때 저희가 녹음을 한 것을 듣고 '나는 이미 좋다고 생각한다. 너희가 마음에 들 때까지 해라'라고 한 것이 영광스러웠다"라고 답했다. 최정은은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앨범 콘셉트 등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주었던 부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 앨범의 메시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타이틀곡 'METRONOME'은 세련된 하우스 리듬과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일정한 박자로 움직이는 메트로놈처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만의 박자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코코는 "듣자마자 정말 좋았다. '맘마미아'나 '사인'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라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기대가 됐다"라고 전했다.

    마이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인트로 부분의 몽환적 분위기가 우리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후렴구에서는 비트가 점점 빨라지고 하우스 사운드가 들렸다. 퍼포먼스적으로도 우리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했다. 최정은은 "지금까지 들었던 곡 중 izna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멤버 각자의 음색과 개성이 곡에 잘 녹아든다"라고 답했다.

    이번 신곡을 통해 하우스 장르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묻자 마이는 "저희가 잘할 수 있는 파워 몽환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서 도전했다. 중독성 있는 음악에 우리만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답했다. 최정은은 "하우스 장르의 비트와 우리만의 박자를 찾아간다는 메시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전보다 성숙하고 당당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 신곡 퍼포먼스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일명 '각도기 춤'으로 불리는 안무로 하우스 비트와 잘 어울리는 안무를 완성했다. 방지민은 "처음에 봤을 때 저희도 안무를 보고 놀랐다. 딱 봤을 때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에 열심히 맞추려고 노력을 했는데, 중심을 잡고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는 동작이 많다 보니까 초반에는 어려웠다. 서로 내려가는 속도와 박자가 달랐는데, 수업을 받고 연습을 하다 보니까 저절로 자연스럽게 맞춰진 것 같다. 그 과정이 즐거웠다"라고 소개했다.

    최정은은 "댄스 브레이크에 보깅 요소가 들어가는 안무가 있는데, 멤버들 모두 팔다리가 길어서 저희 춤선과 잘 어울린다. 퍼포먼스가 시원하고 칼각 느낌이라 열심히 합을 맞추려고 했다"라고 안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사랑은 "저희는 동작이나 손끝 하나하나까지 각도를 맞춰가면서 연습한다. 안무 연습이 끝나면 모니터링을 함께 하면서 서로 솔직하게 피드백을 한 것이 무대를 완성하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각자의 매력이 잘 살도록 최선을 다했다. 정세비는 "앨범을 준비하며 제스처, 분위기, 표정 등을 다 같이 맞추려고 했는데 제 파트에서는 저만의 매력과 춤선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는 이번 신곡을 통해 "역시 izna는 퍼포먼스다"라는 말이 듣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과거의 틀을 과감히 끊어내고 당당하게 도약하겠다는 선언을 담은 팝 록 장르의 트랙 'R.I.P.', 감성적인 신스팝 사운드 위로 팬들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노래하는 'INFINITY', 가위바위보를 모티브로 삼아 관계 속 심리전을 유쾌하게 풀어낸 힙합/알앤비 트랙 'ROCK, PAPER, SCISSORS', 외로운 순간 서로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신스팝 'LEAN ON ME'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돼 izna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정세비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기준이 된다는 큰 틀 안에 서로 다른 매력의 곡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지민과 유사랑은 팬송 작사에 참여했다. 방지민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 뜻깊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진심을 담아 쓴 곡이라 그만큼 더 애정이 가고, 저희의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소중했다"라고 전했다. 유사랑은 "저희에게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시는 나야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술술 적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유사랑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우리만의 색으로 보여주고 싶다.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가 정말 많다. 어떤 장르든 우리만의 색깔로 해석해서 izna가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앨범명처럼 우리만의 템포로 당당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떤 콘셉트든 우리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대체 불가능한 그룹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izna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 번째 미니앨범 'SET THE TEMPO'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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