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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썸피아, 유럽 테마파크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사입력 2026.01.06 16:26
  • AI 기반 확장현실(XR)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오썸피아가 유럽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오썸피아는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SEA LIFE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에 자사 AI 기반 XR 체험 콘텐츠 ‘플레이보라(PLAY BORA)’를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140여 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디즈니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꼽힌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부산 SEA LIFE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2년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개장하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설치될 플레이보라는 AI 기반 에듀테인먼트형 융합 XR 콘텐츠를 탑재한 가족 체험형 기기다. 해당 제품은 현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어린이대공원 국립생태전시관, 부산 해운대 X전망대 등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는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추구해온 체험형 콘텐츠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플레이보라는 관람객이 직접 화면을 터치하며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XR 기기다. 이용자는 동·식물 캐릭터와 배경 테마를 선택해 실감형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개인 스마트폰으로 저장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가 선택한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AI 에이전트’ 개념의 서비스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코엑스 아쿠아리움 버전에는 AI 기반 사진 촬영 기능도 새롭게 적용된다.

    오썸피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전 세계 50여 개 아쿠아리움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아쿠아리움 내 어종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AI 도슨트 서비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XR 기술 기업을 넘어 AI 융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아쿠아리움뿐 아니라 부르즈 칼리파, 도쿄타워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자체 개발한 AI 도슨트 솔루션을 적용해 글로벌 AI 가이드 서비스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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