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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2회 수상 작곡가 한스 짐머가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한 유일한 콘서트가 국내 최초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펼쳐진 전설적인 공연을 영상화한 콘서트 필름으로, 〈라이온 킹〉부터 〈듄: 파트 2〉까지 영화사를 수놓은 명곡들을 압도적인 사운드와 영상미로 재현한다.
문화예술 비즈니스 전문기업 케빈앤컴퍼니(대표 임경환)는 폴란드 크라쿠프 TAURON Arena에서 열린 한스 짐머의 콘서트를 영상화한 '한스 짐머 시네마 콘서트'를 2026년 1월 7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한스 짐머 시네마 콘서트'는 크라쿠프에서 펼쳐진 "The World of Hans Zimmer – A New Dimension" 공연을 영상화한 콘서트 필름이다. 한스 짐머와 오랜 기간 예술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지휘자 개빈 그리너웨이(Gavin Greenaway)의 지휘 아래, 오데사 오케스트라와 나이로비 체임버 코러스가 연주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한스 짐머가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한 투어 중 유일한 공연으로 더욱 특별하다. 영원한 예술적 동반자인 개빈 그리너웨이를 비롯해 레보 엠(Lebo M), 리사 제라드(Lisa Gerrard)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라이온 킹〉, 〈캐리비안의 해적〉, 〈인터스텔라〉, 〈듄: 파트 2〉, 〈글래디에이터〉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탄생한 명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에너지 넘치고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영상미와 화려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현장감 넘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아카데미상 2회, 골든 글로브상 3회, 그래미상 5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1회, 토니상 1회 수상에 빛나는 한스 짐머는 영화음악 작곡가를 넘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관객이 함께한 공연 예술가이자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해 왔다.
1980년대 〈레인맨〉으로 첫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이후, 〈라이온 킹〉(1994)으로 첫 오스카를 수상하며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부상했다. 이후 〈글래디에이터〉, 〈인셉션〉, 〈인터스텔라〉, 〈듄〉 시리즈 등 150편 이상의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현대 영화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특히 전자음악과 오케스트라의 결합, 민족 음악 요소의 혁신적 활용으로 독보적인 사운드를 구축했다.
그의 투어 콘서트는 유럽과 북미 전역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와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무대 등에서도 관객을 압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23년 유럽 투어에서는 4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했다.
'한스 짐머 시네마 콘서트'는 1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금요일·일요일 메가박스 코엑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센트럴 등 전국 8개 지점에서 단독 상영된다.
임경환 케빈앤컴퍼니 대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관객이 오케스트라 공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한스 짐머의 음악으로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