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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가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원더플(One More Use, Wonderful) 캠페인’ 시즌6이 마무리됐다.
올해 캠페인은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투명 음료 페트병이 ‘보틀투보틀(Bottle-to-Bottle)’ 방식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기존 ‘모두의 챌린지’에 더해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 챌린지’를 신설하며 Z세대 참여까지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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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서는 총 10.5톤의 투명 음료 페트병이 수거됐다. 수거된 페트병은 테라사이클코리아의 선별 과정을 거쳐 지정 재활용 업체에 전달되며,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생산되는 순환 체계에 투입될 예정이다.
개인·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인 모두의 챌린지는 모집 단계부터 경쟁률 10대1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참여자의 85.4%가 프로그램을 완주했으며 총 3,421박스의 페트병이 모였다. 사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0.8%가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99%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WWF(세계자연기금)과 협력해 올해 처음 도입된 캠퍼스 챌린지에는 전국 30개 대학이 참여했다. GS25와의 협업을 통한 반값택배 방식이 적용되면서 참여 편의성이 높아졌고, 1281박스의 페트병이 수거됐다.
한국 코카-콜라는 캠페인 확산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원더플 캠페인을 통해 투명 페트병이 ‘다시 태어나는’ 특별한 여정을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올해 캠퍼스 챌린지 도입으로 참여층이 확대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보틀투보틀 문화를 확산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