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미소정보기술, 헬스케어 사업 호조에 IPO 추진 및 글로벌 확장 본격화

기사입력 2025.01.21 15:49
정형·비정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중심 의료 사업 확장
  •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21일 조선 펠리스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기업공개) 추진 전략과 헬스케어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사진=김정아 기자
    ▲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사진=김정아 기자

    안동욱 대표는 “헬스케어는 미소정보기술의 핵심 비즈니스”라며, “의료 데이터 통합 및 분석 솔루션의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 투자,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최고 매출 경신, 올해 300억 목표

    지난해 의료 데이터 통합 및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70억 원을 기록한 미소정보기술은 올해 K-건강검진과 개인건강기록(PHR) 사업을 통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PHR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기존의 임상연구지원솔루션(CRaaS)을 3종의 PaaS 형태로 통합해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연구와 진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IaaS) ‘스마트빅(smartBIG)’을 완성해 K-건강검진사업의 글로벌 진출 원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데이터 통합과 차별화된 기술

    미소정보기술은 헬스케어 데이터 통합과 분석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RaaS는 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 검진 데이터, 환자 유래 건강 데이터(PGHD) 등 다량의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자와 의료기관이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스트 기반의 병원 데이터와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빅’은 현재 다수의 의료기관에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단순 데이터 저장이 아닌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질병 예측과 맞춤 치료를 가능케 하는 해당 기술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미소정보기술 이종근 CMO
    ▲ 미소정보기술 이종근 CMO

    이종근 CMO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은 병원 데이터를 넘어 검진 데이터, 라이프로그까지 통합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개인 건강 기록(PHR) 플랫폼과 연계해 질병 예방과 관리 전후 데이터를 비교하는 헬스케어 디지털 트윈과 라이프케어 트윈을 통해 새로운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IPO 및 글로벌 확장 본격 추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활용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인 미소정보기술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중앙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주요 병원 및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올해 다수의 국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소정보기술의 플랫폼이 헬스케어 데이터를 연결하고 활용하는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며, K-소프트웨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헬스케어 플랫폼의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헬스케어 분야 외에도 금융, 국방,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확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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